🔻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어떻게 공산화 되는가!!!

남남규규 2025. 5. 23. 15:43

우리는 흔히 전체주의의 위협을 외부에서 찾는다. 하지만 20세기 역사는 명확히 보여준다. 많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외부 침략이 아닌 내부적 변화로 인해 스스로 무너졌다는 사실을.

이 글은 정상적인 민주국가가 어떻게 공산화 또는 전체주의로 전환될 수 있는가를 시뮬레이션 형태로 구성하여, 역사적 사례와 현실 가능성을 조합해 단계별 흐름을 정리한 것이다.

🧩 1단계. 위기의 발생 – 사회 혼란과 경제 붕괴

"자유가 무의미해질 때, 질서를 원하게 된다."

공산화 시도는 대부분 위기 상황에서 시작된다. 급격한 물가 상승, 실업률 증가, 외부의 전쟁 위협, 내전이나 테러 등이 사회 전반에 혼란을 일으킨다.

기존 정부의 무능함은 국민의 정치 불신을 키우고, 사람들은 자유보다 ‘안정’과 ‘생존’을 우선하게 된다.

그 결과, 강력한 리더 또는 새로운 이념에 대한 대중적 수요가 생겨난다.

"진실은 그들이 말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가짜다."

정권은 위기 국면에서 언론과 SNS 플랫폼을 통제하거나 편향시킨다. 특정 집단(자본가, 종교계, 언론, 소수민족)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프레임 전쟁이 벌어진다.

국민은 복잡한 현실 대신, 선악 구도로 간단한 해답을 원하게 되고, 권력은 그런 심리를 이용해 선전과 선동으로 여론을 장악하게 된다.

"선거로 독재자는 탄생하고, 법으로 자유는 사라진다."

권력은 헌법과 제도를 통해 스스로를 강화하기 시작한다. 비상사태를 이유로 사법·입법 기능을 약화시키고, 행정부 중심의 통치 구조를 만들게 된다.

이 시점에서는 오히려 국민이 “정권에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에 동조하며, 자발적으로 자유를 포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자유는 가진 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권은 불평등과 공정을 명분으로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적대 프레임을 만든다. 세금 인상, 기업 압박, 복지 확대를 시작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국가 통제가 강화된다.

이 과정에서 생산, 유통, 교육, 의료, 주거 등 모든 자원이 ‘공공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권력의 손에 집중된다.

"다른 생각은 이제 범죄가 된다."

반대 정당, 언론, 종교, 시민단체는 ‘반국가 세력’으로 몰린다. 사상 검열, 출판·강연 제한, 집회 금지, SNS 차단 등 표현의 자유가 봉쇄된다. 특정 발언만으로 형사처벌이나 사회적 매장이 가능해지며,

국민은 침묵하거나 복종하는 것 외엔 생존 방법이 없게 된다.

영역변화

국민이 원했던 것은 안정이었지만,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자유였다.

민주주의는 ‘스스로 붕괴될 수 있는 체제’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역설적으로 독재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분열이 심화될수록, 사람들은 질서와 안정을 제공하는 강력한 권력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선택은 결국 자유의 대가를 치르는 길이 될 수 있다.

📌 자유는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이며,
📌 법치는 ‘선한 권력자’가 아니라 ‘견제할 수 있는 제도’가 지켜야 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단지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세계 곳곳에서 수차례 반복된 역사적 경고이며,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현실이다.